얼마전 네이버 지식창에서 임신중 갑상선 항진증으로 프로필치오우라실 복용을 해왔던
엄마의 아기가 1년 2개월이 지난후부터 갑상선 기능저하증 증세가 나타나 상담을 해왔던
내용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아기는 태어날때 갑상선 수치가 정상이었으나 지금 검사 결과로는 비정상적인 수치라
빨리 전문의 치료를 받아보라는게 답변이었습니다. 저역시 임신중 같은 약을 복용했었고
아기가 태어났을때 TSH수치가 42가 나와서 (20미만이 정상이라고 했습니다) 한달동안 두차례
더 검사를 받고 다행히 정상미만으로 들어와 걱정하지 말라는 의사 선생님의 장담을 받았습니다.
지옥과 천국을 오간 기분이었죠.
한번만 정상범위 안에 들어오면 절대 괜찮은 거라고 다짐을 3번이나 받고 안심하고 퇴원했습니다.
지금 20개월된 아기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건강검진 받는다고 혈액을 채취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추가로 갑상선 검사를 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병원 담당자 말이
수치는 정상범위 안에 들어오나 정상중에 하이쪽에 속한다고 (정상이 209면 아기는 199정도)
1년에 한번씩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저의 고민은 항진증으로 약을 복용한
엄마의 아기중에서 갑상선 기능이상으로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되는 아기들의 확률과 제 아기의
꾸준한 갑상선 검사가 정말 필요한지, 또한 앞으로 가질 계획인 둘째에게 제가
어떤 방법으로 준비해야 되는지 입니다. 저는 영원히 약을 먹고 치료를 한다해도 아무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아기에게 만큼은 저로 인해 아픔을 주고 싶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수술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 처럼 경험많으신 분에게 일단 여쭤보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